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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들으라 - 존 파이퍼 저, 윤종석 역

해달 2018. 7. 14. 13:29

하나님을 들으라 - 존 파이퍼 저, 윤종석 역

하나님을 들으라

책 소개

현 시대 기독교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지도자인 존 파이퍼의 책이다. 책은 3~5쪽 분량으로 구성된 짤막한 묵상글 48편이 엮어있다. 존 파이퍼는 이 책을 통해 복음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아주고, 일상을 다시 바라보게 해주고, 여군 파병, 이슬람, SNS 등 현대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성경 안에서 바라보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느낀점

이 책을 읽게된 것은 주변 아는 전도사 누나를 통해서였다. 당시, 나는 개인적인 일로 무척이나 힘들어했는데, 그 누나가 선물해주었다.

목차부터가 눈을 사로잡는다. '자기 영광만 강요하는 하나님, 이기적이다?', '하나님도 거짓말을 하신다?', '질병도 하나님 뜻이니, 근절하려 애쓸 것 없다?'. 어떤 책인지도 모르고 받았지만, 목차는 나를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존 파이퍼는 성경을 인용하며, 분명하고 간결한 말들로 얘기한다. 그러니까, 읽기 쉽게 썼다. 묵상 한 편, 한 편을 읽어가며, 내가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바로 잡아주었고, 하나님이 그 책을 통해 내게 말씀해주시고자 하는 바도 볼 수 있었다.

모든 묵상들이 나에게 영감과 도전과 참회를 주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Part 4의 8편 '여군의 전투 파병을 반대한다.'이다. 여기서 존 파이퍼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역할에 대해서 얘기한다. 하나님께서는 남성에게는 보호와 공급과 리더십과 여성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책임감을 주셨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사회 이슈중 하나인 페미니즘을 떠오르게 한다. 남녀가 따로 해야 하는 일이 있지 않고, 그저 각자의 능력으로 일들을 행할 수 있다는 것. 나도 이런 입장이었다. 페미니스트인 것은 아니지만, 그게 옳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편을 읽고 나서는 어떤 이슈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이 아니라 세상적인 관점을 갖고 바라보고 있구나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현재 페미니스트 중에서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성경에서는 이런 것들을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지, 성경적인 관점은 무엇인지 한 번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좀 더 바로 알아보려 한다.

정말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두 번째 파트에 나오는 주제들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들이다. 존 파이퍼는 그것들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요새 하나님이 잘 들리지 않다면 한번쯤 읽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