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C# 7 and .NET Core 2.X Blueprints(더크 스트라우스 저) 서평

 처음 책을 사려고 했던 계기는 ASP.NET Core에 대한 자료가 필요해서였다. 찾던 도중 이 책을 발견하였고, 원서에 대한 평가나 번역서에 대한 평가나 나쁘지 않아 보여 대학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았다.

 좋았던 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NET Core의 청사진을 그리게 도와주는 데 충실했다는 것이다. .NET Core 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개략적으로 짚어준다. 또, 초보자들을 친절하게 배려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돋보인다. 예제도 잘 돌아간다.

 아쉬웠던 건 MicrosoftDocs를 대체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거다. 책에 나와있는 것은 대부분 MicrosoftDocs에서 습득할 수 있다. 심지어 SignalR을 가지고 활용하는 5장 부분은 매우 실망스럽다. 이건 MSDocs에 있는 걸 그대로 가져다 썼다. 저자도 쓸 말이 없었는지 이전 장에서 이미 설명하거나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구태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Entity Framework Core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SQL Server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해주지 않는다. 이 부분은 초보자라면 갑자기 SQL Server를 다루는 모습에 당혹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나마 참고할 부분은 7장 이후라고 생각된다. 서버리스(serverless) 컴퓨팅과 OAuth, Docker 등을 다루는 데 사람에 따라서는 여기서 보여주는 활용 예가 유용할 수도 있겠다.

 굳이 살만한 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주변 도서관에서 대여하여 보길 바란다. 또한, .NET Core를 익히고 싶다면 여기 에서 익히는 걸 추천한다.